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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량 유지비를 줄이기 위한 전기차·하이브리드차·수소연료전지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. 현대차의 베르나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기아차에서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 레이를 선보였다. 또 아반떼, 쏘나타, K5, i30, i40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고유가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.
차량 구입을 앞둔 운전자에게는 이 같은 고연비 차량이 해답이 될 수 있지만, 이미 차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기름을 아끼는 운전법을 항상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.
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고연비 시대 기름값을 절약하는 운전법에 대해 소개했다.
■ 출발은 천천히
기름값 절약은 출발할 때부터 시작된다. 자동차 출발 시 처음 5초 동안은 시속 20km까지 천천히 가속해야 한다. 성격이 급한 한국인의 특성상 급출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급출발을 10번하면 무려 100cc의 연료가 낭비된다.
■ 공회전은 그만
대기 중이거나 짐을 싣고 내리기 위해 주정차 할 때 공회전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. 5분간 공회전시 1km이상 주행할 연료가 낭비되기 때문. 신호대기나 엔진정지 직전에 고속 공회전을 하면 연료 낭비가 심할 뿐 아니라 차에도 무리가 간다. 고속 공회전을 10번하면 50cc정도의 연료가 소모된다.
■ 한 달에 한번 자동차 점검
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듯 자동차도 점검이 필요하다. 자동차 검진 시 체크할 부분은 타이어, 플러그, 에어클리너이다. 타이어는 공기압을 점검한다.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시 불필요한 기름이 소모되기 때문이다. 타이어의 적정공기압(30psi)을 유지하면 최고 10%정도의 연료를 줄일 수 있다.
에어클리너를 점검하고 엔진오일과 배출가스 관련 부품은 교환주기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. 에어클리너가 오염된 상태에서는 차량 1대 당 연간 90%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된다. 플러그 점검으로도 10%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.